보도자료
보도자료
배포일시 : 2023. 12. 8.(금) / 총 14매(본문 4매)
담당부서 : 중대사고조사처
담 당 자 : 송지현 처장 ☎(031-369-0281), 박기옥 연구위원 ☎(031)369-0283
보도일시 : 12월 8일 18:00시 이후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.
주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 시 대처방안은?
- 비상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를 활용하세요 -
□ 한국교통안전공단(이사장 권용복, 이하 공단)은 주행중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가속*에 대한 대처방안을 시연하면서, 제작자와 소비자가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권고하였다.
ㅇ 의도하지 않은 가속은 ▲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가속페달 고착 ▲가속페달 바닥매트 걸림 ▲외부 물체(물병, 신발, 물티슈 등) 끼임 등으로 가속페달이 복귀되지 않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, 최근에는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도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.
□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*가 장착된 국내 판매 차량(가솔린, 디젤, 하이브리드, 전기차)을 대상으로 주행 및 제동 시험을 실시한 결과, 주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에는 제동페달을 작동시키는 방법과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를 지속적으로 작동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.
* Electronic Parking Brake의 약자로, 기존 레버(사이드 브레이크) 또는 페달(풋 브레이크) 방식의 기계식 주차 브레이크의 기능을 전자식 버튼 조작으로 대체한 방식
ㅇ 주행 중 가속페달이 복귀되지 않는 상황 재현을 통해 100km/h 이상의 속도에서 제동페달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,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 작동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키거나, 속도가 현저히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.
ㅇ 또한, 100km/h 이상의 속도에서 강제로 시동을 끄고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 작동상태를 유지한 결과,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었으며, 일부 차량은 제동거리가 더 감소*했다.
* 강제로 시동을 끄는 경우, 변속기 중립상태 전환 및 가속페달의 전기적 신호 차단되어 제동거리 감소
ㅇ 다만, 주행 중 강제로 시동을 끄기 위해서는 최대 5초동안 시동버튼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거나 최대 5회 이상 반복적으로 눌러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,
ㅇ 일부 차량은 시동이 꺼진 후에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는 경우도 확인되어 시동을 끄는 방법보다 변속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었다.
□ 공단은 사용자 매뉴얼과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 시스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자와 소비자에게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권고하였다.
ㅇ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 작동 관련 내용은 사용자 매뉴얼에 포함되어 있지만 많은 분량의 매뉴얼을 소비자가 숙지할 수 없는 문제점을 고려하여, 차량판매시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별도로 안내할 것을 권고하였으며,
ㅇ 의도하지 않은 가속 발생 상황에서 운전자가 비상제동(긴급제동) 장치를 쉽게 작동시킬 수 있도록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 위치와 작동방법을 조정하고,
ㅇ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가 지속적으로 작동되는 비상제동 상황에서 차량의 동력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비상제동(긴급제동) 장치를 작동시켜 제동거리를 단축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요청하였다.
ㅇ 운전자는 차량 구매시, 사용자 매뉴얼의 비상제동(긴급제동) 방법을 숙지하고, 운전석에 물병, 물티슈, 신발(슬리퍼)과 같은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.
ㅇ 또한, 의도하지 않은 가속 발생시 비상제동(긴급제동) 장치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 주·정차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(EPB) 작동을 생활화하고, 비상제동(긴급제동) 장치 작동 후에는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의 상태를 점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.
□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“본 시연을 통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으로부터 교통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제작자와 소비자 모두 권고하는 사항을 조치하고 숙지해주시기 바란다”고 말하고
ㅇ “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한 안전대응 및 안전조치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소비자와 제작자에 권고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.”고 밝혔다.
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외협력실 선한솔 과장(☎054-459-7039)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.